제주 카페 공회당 :: 종달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최애 카페

 

제주를 여행하며 종달리에서 머무는 동안 가장 애정하던 곳, 카페 '공회당'이다. '공회당'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사람들이 모여서 공적인 일을 논의하거나 마을 행사를 치르던 건물을 의미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은 일제강점기부터 종달리 주민들의 중요한 소통 공간이었고, 오랜 시간을 간직한 채 지금은 아름다운 카페 겸 바로 새롭게 태어났다. 낮에는 향긋한 커피와 차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와인이나 칵테일 한 잔과 함께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공간, 공회당에 대해 기록해보려 한다.

 

네이버 지도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33-1

운영시간

월~일 14:00~24: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능(전용 주차 공간 있음)

*반려동물 동반 가능

 

 

나는 주로 저녁 시간에만 방문해서 낮의 분위기는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카페 곳곳에 스며드는 따뜻한 햇살을 상상해보면 낮 시간 또한 분명 매력적인 공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회당 메뉴

<커피>

• 아메리카노 6,000원
• 카페라떼 7,000원
• 바닐라 라떼 7,000원
• 돌체라떼 7,500원
• 공회당 커피 8,000원

<논 커피>

• 망고, 딸기, 곡물라떼 7,500원
• 딸기 바나나 주스 7,500원

<차>

• 자스민, 페퍼민트, 히비스커스, 작두콩 차 5,500원
• 청귤, 자몽, 한라봉 차 7,000원

*에이드로 변경 시 500원 추가

 

<에이드>

• 블루베리 에이드 7,500원
• 트리플 베리 에이드 7,500원
• 망고 에이드 7,500원
• 레몬 에이드 7,500원

<디저트>

• 카이막 토스트 7,000원
• 그릭 요거트 볼 9,000원

<주류 및 안주>

• 먹태구이 18,000원
• 와인 29,000원~130,000원
• 하이볼 9,000원~11,000원

 

카페 1층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다. 등받이가 있는 좌식 의자와 함께 테이블 아래가 뚫려 있어 마치 입식 테이블처럼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은한 조명과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오랜 시간 머물러도 불편함이 없을 듯했다.

 

 

2층으로 올라서면 1층과는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진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1층의 모습은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고 공간 전체의 널찍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2층에는 벽면에는 LP판, 만화책, DVD 등 사장님이 수집한 것들로 보이는 여러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1층과는 달리 푹신한 소파 좌석이 많아 좀 더 안락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곳으로 자리를 잡아본다면 좋을 것 같다.

 

 

카페 공회당은 럽고 여유로운 공간과 높은 층고와 은은한 조명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색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저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들,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긴 사람들, 조용히 커피를 즐기는 여행객들까지 공회당을 방문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낡은 건물의 역사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카페 공회당은 종달리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 방문할 때마다 매우 친절한 사장님과 공회당의 마스코트 아톰이가 반겨주어 기분이 좋아지는 공회당에서 잠시 쉬어가며 여행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공회당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ng_hoe_dang?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ZDNlZDc0MzIx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