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담하지만 우아한 프랑스 제과점 파티셰리 에스 Patisserie S :: 케이크 맛집

 

교토 여행 중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제과점이 있다. 바로 '파티셰리 에스 Patisserie S'이다. 오로지 가게 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빵의 향기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곳으로, 결론적으로 파티셰리 S를 발견한 것은 정말이지 행운이었다. 고급스럽고 값어치를 하는 완벽한 디저트를 맛보기에 손색이 없는 곳, 파티셰리 S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Patisserie S · 일본 〒600-8433 Kyoto, Shimogyo Ward, Hanjocho, 300-1 カノン室町四条 1F

 

위치

 

일본 〒600-8433 Kyoto, Shimogyo Ward, Hanjocho, 300-1 カノン室町四条 1F

 

운영 시간

 

11:00~19:00

*매주 수요일, 목요일 휴무

 

 

파티셰리 S는 '이런 곳에 빵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뜬금없는 곳에 덩그러니 위치해 있다. 간판에 뚜렷한 특징도 없고 가게 외부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자칫하면 지나치기 십상이니 잘 관찰하며 길을 찾아야 한다. 

 

작지만 알찬 파티셰리 S의 내부

 

내부로 들어가면 더욱 진한 디저트의 냄새와 친절한 직원들이 인사를 건네온다. 파티셰리 S는 마들렌, 휘낭시에, 같은 구움과자와 카스테라 같은 빵 종류도 있지만 하이라이트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냉장고 속에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류다.

 

케이크 뿐만 아니라 마카롱, 타르트도 진열되어 있다.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가 눈을 즐겁게 만든다. 이어서 이 아름답고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케이크의 맛은 어떨지 잔뜩 기대하게 만든다.

 

 

일본어로 적혀 있는 케이크의 이름 아래 영어로도 작성이 되어있어 대략적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세부적인 설명을 읽고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구글 번역을 사용했다. 케이크 하나하나 번역해가며 설명을 읽느라 시간이 꽤 걸렸지만 재촉하는 직원이나 손님이 없어 느긋하고 꼼꼼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파티셰리 S의 케이크에는 술이 들어있는 케이크도 있으니 설명을 잘 읽거나 직원에게 물어보고 선택해야 한다.

 

 

교토에 머무는 동안 파티셰리 S에는 총 2번 방문하여 케이크와 빵을 먹어보았는데 내가 먹어본 그 어떤 케이크 보다도 완벽에 가까운 맛을 보여주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케이크와 푸딩 그 어디 사이에 놓여있는 디저트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맛없는 빵이 없었으니 어떤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케이크를 한입 베어물었을 때의 그 느낌과 식감, 입안에서부터 퍼져나오는 향기가 케이크 하나하나마다 스토리를 전달해주는 것만 같다.

 

다양한 종류의 빵을 취급하고 있는 파티셰리 S

 

파티셰리 S의 아쉬운 점은 카페 내부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오직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는 점인데 케이스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정말 꼼꼼하게 포장을 해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온도에 취약한 음식이다 보니 최대한 빨리 먹거나 남은 일정이 있다면 숙소에 들러 냉장고에 넣어놓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티셰리 S는 교토에 '파티셰리 S'와 '파티셰리 S Salon'이라는 이름으로 총 2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좀 더 편하게 앉아서 케이크를 바로 먹길 원한다면 파티셰리 S Salon에서 내부 취식이 가능하니 Salon을 방문해보길 바란다. 취급하는 제품군은 두 가게 모두 동일한 것 같다. 나는 이 지점과 숙소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여기 지점만을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Salon에 방문하여 카페 안에서도 케이크를 즐겨보고 싶다.

 

파티셰리 S의 케이크 라인업은 아래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으니 미리 구경해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파티셰리 S 공식 홈페이지

https://patisserie-s.com/

Patis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