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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TRATTORIA LA PACE 트라토리아 라 파체 :: 한국인은 잘 모르는 일본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본문
[일본 교토] TRATTORIA LA PACE 트라토리아 라 파체 :: 한국인은 잘 모르는 일본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아리보 2025. 6. 7. 09:01
교토를 여행하는 동안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트라토리아 라 파체 Trattoria La Pace를 발견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식당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우리뿐이었고, 나머지 손님은 모두 일본 현지인이었다. 사장님이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안 음식을 직접 배워오셨는지 벽면 곳곳에 이탈리아 피렌체와 로마에서 촬영한 사진이 붙어있어 더욱 신뢰가 갔고, 이탈리아 정통 요리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평화로운 작은 식당'이라는 의미를 가진 트라토리아 라 파체는 파스타, 피자와 같은 이탈리아 음식은 물론, 와규 스테이크 같은 퓨전 요리까지 선보이고 있는 식당이다.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아내분은 메뉴를 주문받거나 손님을 응대하고, 남편분은 요리에 집중하여 확실한 업무 분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보장된 맛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트라토리아 라 파체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Trattoria La Pace トラットリア ラパーチェ
Trattoria La Pace · 일본 〒604-8127 Kyoto, Nakagyo Ward, Kikuyacho, 531 堺町錦上がる東側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m
위치
일본 〒604-8127 Kyoto, Nakagyo Ward, Kikuyacho, 531 堺町錦上がる東側
운영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4:00~17:30
*매주 목요일 휴무
*카드 사용 가능
얼핏 보고 지나칠 수 있는 트라토리아 라 파체의 입구를 찾아 들어갔다. 작고 아담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 담겨있는 식당이었다. 은은한 조명과 따뜻한 색감의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더했다.
우리는 트라토리아 라 파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스타 선택 코스 (A)'를 주문해 보았다. 트라토리아 라 파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이 코스는 1인당 5,500엔으로, 모둠 애피타이저와 파스타, 메인 요리, 모둠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식전 빵과 주문한 술 '스테키나 미캉 사케' 한 잔이 나왔다. 한번도 마셔보지 않은 독특한 술을 마셔보고 싶었고, 귤로 만든 술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선택했는데 디저트 사케인 만큼 달달하고 상큼해서 술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여성들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술이었다. 도수도 7%로 그다지 높지 않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애피타이저로는 프로슈, 콩이 들어간 계란말이, 샐러드, 채소볶음 등이 나왔다. 각각의 음식이 맛보기 좋은 양으로 정갈하게 담겨 나와 식전 가볍게 요기를 하기에 적절했다. 특별히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메인 요리인 파스타가 나왔다. 오늘의 파스타 종류 3가지 종류 중 선택할 수 있었고 우리가 선택한 파스타는 이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파스타인 성게 크림 소스 수제 탈리아텔레와 닭고기가 들어간 오일 파스타였다. 길고 납작한 면발 모양이 특징인 탈리아텔레는 수제로 만들어져 면발이 더 쫄깃하게 느껴졌다. 메뉴 소개글에 '홋카이도에 온 듯한 풍미가 폭발한다'는 것을 보아 홋카이도산 성게나 크림을 사용한 듯했다. 닭고기 오일 파스타와 성게 크림 파스타 모두 사진으로 보았을 때 비주얼적으로 엄청나 보이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끊임없이 들어가는 중독적인 맛이 매력이었다.
이 코스 요리의 메인 요리 키슈 우메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알 로스트이다. 돼지고기 겉면을 살짝 구워내고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 로스트이다. 적당한 두께로 슬라이스 되어 딱 알맞은 식감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잘 구워져서 나왔기 때문에 고기 자체에 잡내는 없었지만 발사믹 소스와 루꼴라를 더해 시큼하고 쌉쌀한 맛이 돼지고기와 잘 어울렸고, 레몬 슬라이스를 돼지고기나 루꼴라에 살짝 뿌려서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키슈 우메'라고 하는 것을 보아 일본의 대표적인 매실 산지 키슈 지역의 매실을 사용하여 만든 발사믹 소스를 사용한 듯했다.
마지막으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식후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었다. 티라미수 케이크와 골드키위, 무화과, 망고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디저트였다. 밀가루와 고기로 약간 묵직해진 속을 달래주는 상큼하고 달달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입가심하기에 딱 알맞았다.
외국인 손님이 드문 덕분에 사장님과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찾아오기 쉽지 않은 이 식당을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교토 여행은 며칠째인지 등을 물어오셨다. 여행 중 나누는 대화는 언제나 즐겁다. 오픈 키친에서 손님들의 주문과 동시에 요리에 집중하는 셰프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셰프는 사장님 한 사람뿐이라 혼자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는데 마치 전사처럼 느껴졌다.
저녁에만 맛볼 수 있는 '성게 파스타&와규 코스 요리'와 '파스타 선택 코스 요리'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으니 점심 시간에 방문하여 런치세트를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모든 메뉴에서 느껴지는 정갈함과 셰프의 정성은 트라토리아 라 파체에서의 식사를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주었다.
타베로그 - 트라토리아 라 파체
Trattoria La Pace Reservation - Karasuma/Italian | Tab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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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e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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