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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사는 삶
대전 오씨칼국수 물총칼국수 솔직 후기 본문
대전은 칼국수가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이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구호물자로 밀가루가 유입되었고,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였던 대전에 자연스레 밀가루를 보관하고 가공하는 시설들이 생겨나면서 칼국수가 발달하게 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지락 칼국수, 얼큰이 칼국수, 들깨 칼국수 등 다양한 레시피로 대전의 칼국수를 맛볼 수 있게 되었는데, 나는 이번에 대전역, 대전중앙시장과 가까운 원동 '오씨칼국수'에 물총칼국수를 먹으러 다녀왔다. 대전 여행을 하며 머무는 숙소와 가깝기도 했고 맛있다는 평도 많아 내린 결정이었다. 오씨칼국수에서 즐겼던 미식 경험을 기록해보려 한다.
네이버 지도
오씨칼국수
map.naver.com
위치
대전 동구 중앙로204번길 75 갑을회관
운영시간
매일 10:30~20:3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마지막 주문 20:00
*매주 수요일 휴무
주차
가게 앞 또는 소방서 옆 공영 주차타워
중앙시장 9번 게이트 쪽에 위치한 오씨칼국수에 거의 다다르니 입구에서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장면에서부터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는 것을 느꼈다. 서둘러서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캐치테이블 기기에 대기를 걸어놓고 순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앞에는 3~4팀 정도가 있었고 20~3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오씨칼국수 캐치테이블 링크
https://app.catchtable.co.kr/ct/shop/ossikalguksu
오씨칼국수
시원한 물총조개가 들어간 대전역 칼국수
app.catchtable.co.kr
우리의 순번이 되어 식당에 들어가니 직원 분이 빈자리로 안내해 주셨다. 정겨운 느낌의 식당 내부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으로 가득했다. 손님들로 붐비는 식당 안은 직원들이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대전 오씨칼국수 메뉴
- 물총칼국수 9,000원
- 잣콩국수 10,500원
- 잣콩국수 여름(5~9월) 특 12,000원
- 물총탕 14,000원
- 통오징어 15,000
- 한방수육 大 35,000원
- 한방수육 中 18,000원
- 순감자전 9,000원
- 녹두전 10,000원
아무래도 물총칼국수가 메인 메뉴이다 보니 다른 메뉴들은 차치하고 물총칼국수 2인분만 주문해 보았다. 직원분은 칼국수를 덜어먹을 그릇과 수저, 조개껍질을 담는 통과 김치를 내어주셨다. 오씨칼국수의 김치는 먹을 만큼 그릇에 덜어내어 먹는 시스템이었다. 김치는 약간 칼칼하고 매운맛이 매력 있었다.
대야 같은 그릇에 한가득 담겨있는 물총 칼국수가 나왔다. 순서가 꼬였던 것인지 우리보다 나중에 들어온 테이블이 메뉴가 먼저 나와 불편한 기분이 들었지만, 메뉴를 전해주며 한 직원이 급한 사정으로 당일 갑자기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며 양해를 바란다는 직원의 말에 굳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채 참고 넘어갔다. 30~40분을 기다리는 동안 배는 고프고 시간은 지체될 대로 지체되어 점점 지쳐가던 중 받아본 메뉴의 비주얼과 한입 떠먹어 맛본 국물 맛에 기분이 사악 풀리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물총 조개가 많이 담기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면발 사이사이와 국물 아래 숨어있는 물총 조개가 많아 한동안 조개를 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총 조개를 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면도 직접 반죽한 밀가루로 뽑아내어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의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먹다 보니 물총과 동죽, 바지락의 차이가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물총은 동죽과 동일한 것으로, 동죽을 일컫는 별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실상 물총과 바지락을 비교해야 했는데, 표로 정리하면 이러했다.
구분 | 물총(동죽) | 바지락 |
크기 | 바지락보다 약간 크거나 비슷 | 동죽보다 작거나 비슷 |
껍데기 | 바지락보다 얇고 둥근 삼각형 모양 | 단단하고 거칠며 달걀 모양의 타원형 |
식감 | 부드럽고 수분감이 많아 톡톡 터지는 식감 | 쫄깃함 식감 |
국물 맛 | 시원하고 담백함 | 특유의 감칠맛이 뛰어남 |
시원하고 깔끔한 멸치 다시마 육수와 신선하고 쫄깃한 물총 조개의 조합이 아주 좋았던 오씨칼국수의 물총칼국수. 그 양이 대단히 많았는데 두 사람이서 겨우 다 먹을 수 있었다. 서비스 부문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맛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던 오씨칼국수였다. 다음에 대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재방문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대전역 근처에 있는 칼국수 맛집을 찾는다면 오씨칼국수에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오씨칼국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ssikalguk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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